리퀴르

유럽에 뱅쇼가 있다면 한국엔 '이강주(梨薑酒)'가 있다.

모두의 술 2025. 4. 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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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뱅쇼가 있다면 한국엔 몸을 따뜻하게 해 줄 전통주 '이강주(梨薑酒)'가 있다.

조선 3대 명주 전통주 이강주 사진

 

조선 3대 명주 이강주 소개

이강주(梨薑酒). 배'이'에  생강'강'을 쓰는 이강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배와 생강이 들어간 우리 술이다. 배는 소화흡수를 돕고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으니 배와 생강은 소화기가 약하고 몸이 찬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재료이다.

조선 3대 명주 이강주 특징

우리 선조들은 술로 빚어 마셨다. 그 외 이강주에는 순환기능을 돕는 울금, 감염을 막아주는 계피, 영양분의 상징 꿀이 들어가 몸이 으슬으슬할 때 마셨다는 유럽의 뱅쇼처럼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추운 날 따뜻한 이강주 한 잔을 마시면 몸 안이 뜨거워 지는것이 느껴질 만큼 '성질이 찬 사람에게 잘 맞는 술'이다.현재는 19도와 25도 두 종류로 나뉘고 배와 생강이 부원료 20%이상 들어가 있기 때문에 리큐르로 분류된다.

조선 3대 명주 이강주 마시는 법

이강주의 도수가 높다 생각되면 따뜻한 물에 타 마시거나 토닉 또는 탄산수나 얼음을 넣어 묽게 희석해 마셔도 좋다.

조선 3대 명주 이강주 역사

이강주(梨薑酒) 는 이강고(梨薑膏)라 하여 '고약(膏藥)의 고' 자와 한자를 같이 하는 '약(藥)이 되는 술'이라 불렸다.현재 이강고(梨薑膏)가 아닌 이강주(梨薑酒)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며 죽력고, 감홍로와 함께 '조선 3대 명주'로 잘 알려져 있다.이강주는 전라북도 '전주시의 특산물'로 '무형문화재 조정형 명인'이 빚는다.2020년 청와대 설 선물세트엔 이강주가 선정되기도 했으며, 다양한 옹기에 넣어 다양한 가격과 좋은 구성으로 명절선물세트로 적합하다는 평가가 있다. 이강주의 역사는 임원십육지에도 잘 나와 있다.

조선 3대 명주 이강주 문헌에 나온 이강주

"아리(배)의 껍질을 벗기고 돌 위에 갈아 고운 배주머니에 걸려, 찌꺼기는 버리고 생강을 즙을 내어 좋은 꿀, 생강즙, 배즙을 잘 섞어 소주에 넣은 후 중탕하는 방법은 죽력고와 같다" 하였다.

조선 3대 명주 강주 도수, 용량, 보관방법, 가격, 유통기한, 구입처

이강주는 현재 저도수 25도를 판매하고 있으며 보통 375ml의 병에 판매되지만 선물용으로 구입시 용량은 400ml 두 세트 또는 500ml 등 그 용량의 차이가 있으니 사이트를 참고하여 구매하면 된다. 가격대는 낱개 1만 원 미만부터 선물세트 10만 원 이하대까지 다양하며 유통기한은 없다. 위스키처럼 실온에 보관하였다가 차갑게 혹은 실온에 미지근하게 또는 따뜻한 물과 타 취향껏 마시면 좋다.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전통주바틀샵 구입 가능.

조선 3대 명주 강주의 맛

보통 25도라 하면 캬아- 소리가 나오는 쓰디쓴 16-17도의 희석식 소주의 타격감을 생각하지만, 증류식 소주는 30도가 넘어가도 왠만한 위스키보다 그 목 넘김이 부드럽다. 서양의 오크숙성이 있다면 한국에는 도자기숙성이 있으니 그 부드러움은 가히 비교할 수 없다.애초에 전통주는 입에 머금고 삼키키 아까운 술이라 하여 서로에게 먹으라 따라주는 것이 아니라 남의 입에 들어가기 아까운 술이다. 음식의 성지인 한국이 술을 얼마나 맛있게 빚었을지를 우리는 절대 간과해서는 안된다. 전통주는 단순한 술이 아니라 '한국 고유한 문화재'이며 하나의 '식문화'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

 맛정리

탑: 생강의 매콤 쌉쌀한 맛과 울금의 씁쓸함

미들: 배의 꽃 향과 쥬시한 한국배의 단맛, 과실의 부드러움

피니쉬: 신선한 꿀의 달콤함과 끈적이지 않은 산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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